김우빈♥수지 "9년 전 아련했던 감정?"…사탄vs사이코패스로 재회한 '다 이루어질지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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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수지 "9년 전 아련했던 감정?"…사탄vs사이코패스로 재회한 '다 이루어질지니' [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9/xportsnews/20250929153648252syjj.jpg)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참석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김우빈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며 인간을 타락시켜 온 사탄 지니를, 수지는 감정이 결여된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이코패스 가영 역을 맡았다.
앞서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호흡한 바 있으며, 9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로맨틱코미디 소식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수지는 "시간이 그렇게 흐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우빈 오빠랑 다시 완전히 새롭고 다른 캐릭터로 만나서 그때의 아련했던 감정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수지는 "반가웠고, 그때보다 훨씬 더 호흡이 잘 맞는 걸 느꼈다. '다 이루어질지니'에는 코미디 부분도 많아서 티키타카가 필요했다. 물론 가영이는 감정이 없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훨씬 수월하다고 느꼈다. 너무 편하고 여전히 배려심도 넘쳐서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김우빈은 "체감상 한 3년 정도 지난 것처럼 얼마 전에 같이 만난 느낌이어서 가깝게 느껴졌다. 또 저희 둘의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이번에는 현장에서 친해질 시간도 필요 없다 보니까 작품, 캐릭터에 대해 얘기한 게 좋았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김우빈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수지 씨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다.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연기도 너무 잘해주셔서 매번 감탄했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수지는 감정이 결여된 캐릭터로 인해 김우빈에게 미안했던 순간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수지는 가영에 대해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감정이 결여된 인간이다. 그렇지만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학습을 통해서 살아가고 있는 주입식 사이코패스"라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이코패스와는 다른 캐릭터에 대해 수지는 "룰과 루틴대로 살아가다 보니까 결과로 보면 남들보다 더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매력적인 사이코패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제한이 있는 감정 표현 때문에, 수지는 "항상 우빈 오빠한테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연기를 할 때 호흡을 해야 하고, 상대에게 리액션을 해줘야 하는데 가영이는 '가영식 사고'로만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거나 추임새를 넣는 게 없다. 그래서 오빠 혼자 계속 원맨쇼를 하는 장면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