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센터장 "막내 PD 때 만났던 조용필 28년만에 재회…여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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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단장은 "이번 기획은 (조용필) 선생님을 모시고 싶었던 KBS의 오랜 염원, 시청자의 염원으로 이루어졌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고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천 센터장은 조용필에 대해 "10대부터 50대까지 같이한 유일한 스타인 것 같다, 티저만 봐도 울컥할 정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1997년 '빅쇼'의 막내 조연출 PD였다, 조용필 선생님과 같이 녹화했던 마지막 PD가 저인 것 같다"라면서 "(조용필이) 지금과 달리 그때는 술을 조금 드셨다, 술을 권하시면 받아서 마시다가 새벽 5시쯤 헤어졌다, 그때 '언젠가 한경천 PD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막내 조연출에서 센터장이 된 올해 너무나 크게 도와주시는 것 이상으로 해주시는 것 같다, 예능 PD로서 더 이상 여한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영광이다,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 약속 때문만이 아니라 수많은 이벤트 단장이 10년 넘게 (조용필을 설득했다), 하늘의 기운이 모인 것 같다"라면서 "97년 그때 목소리와 2025년 목소리가 크게 차이가 없다, 오히려 더 깊이가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전설 조용필이 1997년 KBS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돔 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조용필은 28곡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조용필 콘서트의 감동을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한다. 그뿐만 아니라 '극장판 싱어롱'으로 제작, 조용필 콘서트 중 최초로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오는 10월 3일 밤 10시 프리퀄, 10월 6일 저녁 7시 20분 본 공연, 10월 8일 저녁 7시 20분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꾸며진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