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염혜란 "범모 앞에서 발 동동 구르는 모습 편집돼 아쉬워"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범모 앞에서 발 동동 구르는 모습 편집돼 아쉬워"

10월 1일 저녁 CGV 영등포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GV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과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염혜란은 "모든 캐스팅이 완료된 이후에 시나리오를 받아서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나한테 이 역할을 주신게 맞나? 하면서 봤다"며 시나리오의 첫 인상을 밝혔다. 염혜란은 "감독님과 첫 만남에서 굉장히 많은 여배우들이 떠오른다고 말씀 드렸는데 예상되는 인물이 하는 건 재미가 없을거 같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뱀 공포가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cg할껀데라고 하시더라. 나도 벌레 공포가 있어서 너무 힘들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정사씬도 처음이고 노출도 걱정된다고 말씀드렸다. 또하나는 이병헌의 마음에 핑크를 던져줘야 할거같은데 이병헌씨의 이모처럼 보이면 어떡하죠라고 물었었다. 그랬더니 그건 우리 제작진이 할 일이지라고 하셔서 믿음과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의상에 대해서는 "옷이 과하다. 뒷동산 올라가는데 부츠에 치마에 스카프에 모자를 쓰고 과한데 리얼리티보다는 가상의 캐릭터적으로 접근하는거라는 걸 배웠다. 아름답게 보여야 하는데 나이가 들어도 놓지 않는 아름다움을 위해 네일아트에 신경썼다. 처음에 네일아트를 집에서 했더니 연장을 안했다 해서 다 뜯었다. 마지막에 필살의 연기를 할때 역광으로 저의 긴 손톱이 보인다. 머리숱이 없어도 긴머리는 포기 못하고 손톱에 신경쓰는걸 계속 이야기하며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범모를 대하는 아라의 태도에 대해 염혜란은 "실직을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는 말을 했을때 발을 동동구르는 장면을 감독님이 자르셨더라. 저는 사랑하는 남자는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왜 죽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답답했다. 대사 하기 전에 땅을 구르면서 답답해 미치겟다는 액션을 한 적이 있다. 남편이 너무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염혜란은 "고추잠자리 씬을 3일 동안 정교하게 찍었다. 고추잠자리를 틀지 않고 조용한 상태에서 으악지르는 대사를 이성민이 하더라. 그 상태로 이야기하면 다 들리는데 이병헌은 안들리는 척 연기하고 서로 오해를 증폭시켜나가더라. 액션팀이 와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었 동작들인데 성적으로도 보이고 자세가 이상하고 야릇한데 그게 다 나오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병헌이 너무 액션도 잘 하시고 손톱도 뜯겨 나가고 스타킹도 나가서 일부러 카페트도 깔아주기도 하셨다. 그 장면 힘들었는데 장농 밑으로 총이 들어가는건 현장에서 만들어 진 장면이다. 누가 먼저 총 잡는게 재미있고 누가 잡았다 생각하고 꺼냈는데 총이 아닌 다른거면 어떨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이졍헌은 내 집이 아닌 남의 집이라 출구를 못 찾아서 오왕좌왕하는 건 어떨까 아이디어를 더해서 만들어진 장면이다"라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6,917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OUR NEWSLETTER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VISITORS
Today 1,854
Yesterday 4,868
Max 7,789
Total 499,668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