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대장 뿡뿡이' 유고운 PD, 끝내 사망…향년 4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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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유고운 PD는 이날 새벽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22년 난소암 3기를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유고운 PD는 언론광고학과를 졸업한 뒤 EBS 어린이 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 FD로 방송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5년 케이블방송사 대교어린이TV에 입사해 '키위', '미술관에 간 클래식', '미스터리 타임즈' 등을 제작하며 PP작품상 어린이 대상과 함께 총 10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그러던 2021년 유고운 PD는 난소암 3기를 진단받았다. 당시 그는 건강검진에서 암 수치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2개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 제때 병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뒤부터 암 진단을 받기까지 25주 동안 초과 노동 시간이 600시간이 넘었다"며 과로로 인한 산재를 주장했다. 다만 공단은 지난 4월 산재를 불승인했다. 이에 고인은 사망 전가지 행정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사망 전 "저는 항상 행복한 사람이었다. 저로 인해 PD들의 환경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고 지난달 경향신문은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장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30분에 거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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