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현무 그림에 ‘오열’..마음 담아 그린 조부모님 “너무 닮았다” (‘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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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이 정리한 폐기물 무게만 무려 4톤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정리가 필요한 상황. 전현무는 “4톤을 더 불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오빠들이 첫 걸음을 해준 거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두 번째 걸음도 있냐 다음엔 주승이랑 구성환 불러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폐기물 차량이 떠나고, 박나래는 “사랑니를 뽑은 느낌이었다”라며 시원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고된 노동 후 세 사람은 삼겹살과 라면 파티를 즐겼다. 이때 박나래는 “안주가 너무 부실해서 할머니한테 혼날 것 같다. 나 이거 진짜 아끼는 건데 꺼낸다”라며 직접 만든 어란을 공개했다. 이를 맛 본 기안84는 “어란에 취한다. 이건 진짜 사치”라고 했고, 전현무는 “어란 라면. 이건 나폴리에도 없는 거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박나래는 “어란 만들 때 중요한 날 까야지 생각했는데 오늘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사 도중 전현무는 “내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해. 밤에 새벽에 고생을 했다”라며 깜짝 선물을 했다. 바로 박나래의 조부모님을 직접 그린 초상화였던 것. 이에 박나래는 전현무의 그림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리며 “오빠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그림에 대해 “할아버지가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고 해서 여권 만들어드리고 비행기를 그렸다. 할머니는 제일 기억나는 게 고추 농사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통해 전현무는 “생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했는데 저는 실력이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어만지는 화가 아니냐. 집에 있는 물감 다 꺼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더 큰 화폭에다가 더 크게 정성껏 그렸을 텐데. 그래도 마음을 담자 했다. 처음 그릴 때부터 하트 어디다 그릴까 고민하고 마지막에 그려 넣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기안84는 “저는 굉장히 이성적이 사람이다.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데 감정이 좀 동요하더라. 나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림 선물 줄 때 그 사람을 그려주지, 그리워하는 걸 그려주지 않지 않냐. 그 포인트가 되게 좋았다”라며 “지금까지 형 그림 중에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또 기안84는 전현무에게 “형은 진짜 무스키야 같다. 이제 진짜 잘해”라고 했고, 전현무는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남의 할머니, 할아버지 같지 않아서 옛날 영상 보면서 (그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할머니 너무 닮았다. 너무 좋아”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전현무는 “마치 그 집 가족이 된 것처럼 진짜 친동생 같았다. 오늘 좀 많이 짠했다. 여러 세월, 여러 풍파, 여러 추억 쌓아왔잖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래도 “전현무 오빠는 큰오빠다. 우리 잘 이해하고 상담 해주는 오빠. 기안 오빠는 작은 오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