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6일 방송한 KBS 2TV 광복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 공연에 나섰다.
'미지의 세계'롤 무대를 연 조용필은 '못찾겠다 꾀꼬리' '자존심' 등을 부른 뒤 첫 인사를 했다.
그는 "이렇게 뜨겁게 맞아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제 공연에 자주 오는 분들은 저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다를 것 같다. 많이 변했냐"고 말했다.
조용필이 KBS에 출연한 건 1997년 '빅쇼' 이후 처음이다.
조용필은 "KBS엔 28년만이다. 28년 전이면 1997년 정도된다. 여러분이 태어났을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와줘서 대단히 고맙다. TV라고 하니까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정 안 되면 2~3년 쉬었다가 나오고 그러다 안 되면 4~5년 있다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럼 제 나이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다.
또 "오늘 공연 제목이 '이 순간을 영원히'다. 그 말처럼 여러분과 함께 이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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