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정소민, 최우식이 위장부부가 될까.
10월 10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연출 송현욱, 황인혁) 첫 회에서는 유메리(정소민 분)가 50억 타운하우스 당첨 취소를 막기 위해 김우주(최우식 분)에게 위장 남편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는 약혼남 김우주(서범준 분)와 이른 혼인신고 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 어머니에게 돈까지 빌려 신혼집을 마련했으나 김우주가 신혼집에서 입사동기 제니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됐다.
한 달의 숙려기간을 거친 후 파혼하게 된 유메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혼집 전세사기까지 당했다. 3억 신혼집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집을 당장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유메리는 전 약혼남 김우주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다른 여자와 함께 있던 김우주는 "우리 이제 남이야"라며 선을 그었다.
김우주에게 또 한 번 버림 받은 유메리는 만취한 상태로 전 약혼남과 동명이인인 김우주(최우식 분)와 처음으로 마주쳤다. 김우주의 차에 부딪힌 유메리는 술에 취해 전 약혼자라고 착각했고 "왜 전화 안 받아? 지금 이게 피한다고 될 일이야? 그럼 책임져. 지금 당장내놔. 1억. 내 놔 우리 엄마 돈이란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김우주는 "그쪽 엄마 돈을 왜 나한테 찾아요? 자꾸 이러면 경찰 부를 겁니다"라고 경고했으나 유메리는 김우주의 등에 올라타는가 하면 서럽게 오열을 터트려 당황케 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유메리는 보떼백화점 30주년 기념 웨딩페스티벌 1등 상품인 50억 타운하우스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첨 자격은 연 소득 8천 이하의 무주택 신혼 부부인 가운데, 유메리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이혼 서류에 안심하며 김우주와의 혼인 증명서를 보냈다.
하지만 보떼백화점 측은 돌연 '시상식에는 반드시 부부가 함께 참석해야 한다. 함께 참석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취소된다'는 세부 규정을 들이밀어 유메리를 당황케 했다. '김우주'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야만 하는 유메리는 전 약혼자와 동명이인인 김우주에게 "혹시 결혼하셨어요? 한 번 보고 이런 말 성급하다는 거 알지만 제 남편 좀 돼주실래요?"라고 부탁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