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 이야기’ 류승룡, 현실 100% 직장인 연기로 첫 회부터 몰입도 만렙 [SC줌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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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첫 방송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윤혜성)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은 모든 것을 잃은 한 중년 남성이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드라마다.
류승룡은 극 중 대기업 ACT 영업팀 부장 김낙수 역으로 등장했다. 첫 회부터 현실 직장인의 민낯을 유쾌하면서도 생생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백정태(유승목)의 방에 몰래 들어갔다 들켜 면박을 받은 후, 같은 말을 부하직원 권송희(하서윤)에게 그대로 돌려주는 장면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꼰대 상사'의 면모를 완벽히 살려냈다.
낙수의 '꼰대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외제차를 타는 부하직원을 견제하고, 상사와 직원 사이 가격대를 저울질하며 가방을 고르는 모습은 씁쓸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승진 경쟁에서 밀려 울릉도로 좌천된 동료 허태환(이서환)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충격과 허망함이 교차하는 김낙수의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류승룡은 첫 화부터 '김낙수'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중년 직장인들의 현실적 고민을 공감 있게 담아냈다. 승진 경쟁, 가족 갈등, 생존을 위한 처세가 교차하는 서사는 앞으로 펼쳐질 그의 고군분투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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