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한국 예능 제작진이 선보이는 필리핀 예능 '쿠무스타'에 출연, 글로벌 인기를 다시 입증한다.
2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창욱은 최근 필리핀 민영 방송사 TV5 예능프로그램 '쿠무스타' 촬영에 합류, 필리핀 스타와 필리핀 유명 셰프들과 함께 녹화를 진행했다. 지창욱은 강남 모처 식당에서 직접 필리핀 스타들과 함께 식당 운영에 나서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쿠무스타'는 필리핀 스타들이 한국에서 직접 필리핀 음식을 판매하는 콘셉트로 며칠에 걸쳐 한국 손님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의 대표 음식들인 이나살 까레까레 시시그 등이 필리핀 유명 셰프들의 손맛으로 완성됐다. 이 과정에서 지창욱은 영업 준비부터 마감까지 손님들을 직접 맞이하며 식당 예능의 매력을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지창욱은 한국이 낯선 필리핀 연예인들을 도와 함께 식당을 오픈하고 이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특유의 친화력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그간 방송에서 보지 못한 모습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시리즈로 파격적이고 신선한 연출을 선보였던 박내룡 PD가 맡았다. 박내룡 PD는 과거 '삼청동 외할머니' 연출에 참여하며 식당 예능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이에 박내룡 PD가 한류스타인 지창욱의 손을 잡고 필리핀에서 K-예능의 저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2008년 데뷔한 지창욱은 드라마, 영화, 예능, 해외 투어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힐러' 'THE K2' '수상한 파트너'로 한류스타에 등극한 이후 마닐라, 자카르타, 오사카, 요코하마, 방콕까지 5개국 6개 도시에 팬미팅 개최할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에 더해 지창욱은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라',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등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내달 5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로도 국내외 시청자들을 만난다. 여기에 필리핀 예능까지 섭렵하며 글로벌 인기가 더욱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