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유독가스 마시고 응급실行 "폐 치명상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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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유독가스 마시고 응급실行 "폐 치명상 걱정"

영상에서 백지연은 "얼마 전에 직접 겪은 황당한 일"이라며 "요즘 격무에 시달려서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려고 결심했다. 닭고기 손질을 했다. 생물을 사용한 가위를 팔팔 끓여서 소독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날도 냄비에 넣고 끓였다. 닭고기 손질한 가위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였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통화를 하다 알람을 설정하는 걸 까먹었고 통화를 끝낸 뒤 피곤해서 잠들었다"고 덧붙였다.
백지연은 "자는데 자꾸 기침이 나왔다. 그러다 코에 매캐한 냄새가 확 지나가 벌떡 일어나 보니 독한 화학약품 냄새가 나는 거다. 가위 손잡이 플라스틱 부분이 탄 거다. 그 유독가스를 제가 다 마셨다"고 말했다.
"잠에서 깨서 냄비를 내놓고 난리를 친 다음 창문을 열고 했는데 죽을 것 같았다. 이 집 안에 있으면 안 되겠구나 해서 신선한 공기를 쐬려고 밖으로 나갔는데도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고 계속 기침이 나오고 두통이 심하고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백지연은 "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친한 의사에게 전화해서 내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의사가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민폐인 것 같다고 안 가려고 하자 '증세가 심해질 수 있고 그 유독가스가 치명타를 입혔는지 병원에서 확인해야 된다'고 꼭 가라고 하더라. 응급실에 갔다.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제 마음이 안 좋았다. 후회, 자책, 자괴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제가 너무 바보 같고 속상했다. 몸이 너무 괴로웠다. 폐에 치명상을 입었으면 어떡하나 걱정되고 너무 속상했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 이런 일로 오시는 분이 많다'고 다독여주시더라. '괜찮아요' 그 한마디가 그 어떤 약, 진통제보다도 큰 위로가 됐다. 너무 마음이 편해졌다. 의사가 천사 같았다. 너무 고마운 거다. 나 스스로한테도 '괜찮아'라는 말을 해줘야겠다. 남에게도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나도 실수하고 너도 실수하고 우리 모두 실수할 수 있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았다"고 했다.
한편 백지연은 1987년 23세에 당시 MBC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5개월 만에 '9시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로 발탁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국내 최연소, 최장수 9시 뉴스 앵커로 이름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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