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15개월 子 사망, 병원서도 원인 몰라… 품에서 갑자기 축 늘어져" ('우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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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 "15개월 子 사망, 병원서도 원인 몰라… 품에서 갑자기 축 늘어져" ('우아기')

28일 밤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는 배우 박보미와 전 축구선수 박요한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첫 아들 시몬 군을 떠나보낸 아픔이 있었다. 박보미는 "시몬이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자랑하고 싶은 아기"라고 말했다.
박보미는 아들의 사망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다 취했다'고 했다"며 "열경기도 아니었고,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상황을 떠올렸다. 박보미는 "전날까지도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놀고 잘 먹었다. 그날도 너무 씩씩했다"며 "그런데 새벽에 열이 났다. 남편은 그때 남해 대회에 가 있었다. 열이 나는 건 아기들한테 너무 흔한 일이었다. 약을 교차 복용하고 해열제 먹이니 열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침이 되자 얼굴은 다시 빨갛게 달아올랐다. 박보미는 "평소 잘 울지 않던 시몬이가 너무 크게 울어 지인에게 연락해 병원으로 향했다"며 "차 안에서 제 품 안에 있던 아이가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축 늘어졌다. 너무 놀라서 '어떡하지' 했다"고 떠올렸했다.
경기 시작 2분 전 '아이가 죽은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 박요한은 급히 귀가했다. 박요한은 "그때 8강전, 중요한 경기였다"며 "원래 전화를 안 하는데 경기 전에 왜 전화하나 싶어서 '시몬이가 숨을 안 쉰다. 죽은 것 같다'고 하는데 실감이 안 났다"고 회상했다.
응급실에서 40분간 심정지 상태였던 시몬이는 기적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었다. 박보미는 "의사 선생님들이 '심정지 기간이 너무 길어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셨다" "검사를 했는데, 뇌에 전혀 반응이 없었다.시몬이가 엄마 아빠와 인사하려고 심장이 다시 뛴 거 같다. 다음날 면회 시간만 기다렸다가 가면 계속 부어있었다. 그렇게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일을 겪고 같은 일을 겪은 분들께 메시지가 엄청 많이 왔다. 저는 거기에 매일 답을 해드린다"며 "지금도 힘들어하는 분들한테 한 분에게라도 저희가 힘이 되어드릴 수 있으면 너무 뿌듯한 일이라 출연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보미-박요한 부부는 두 차례 유산 아픔을 딛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지난 8일 둘째 딸을 출산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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