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소현, 눈물 "남녀 MC 멘트 비율 8:2였는데…임성훈이 배려해줘"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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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소현, 눈물 "남녀 MC 멘트 비율 8:2였는데…임성훈이 배려해줘" [TV캡처]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정관용, 박소현, 이재율, 츠키가 출연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폐지되기 4개월 전에 소식을 들었다며 "처음 들었을 때는 드라마처럼 절망적이고 주저앉아서 울진 않는다. 실감이 안 난다. 점차 무게감이 느껴지고 마지막 녹화 전날 소감을 어떤 걸 얘기해야 할까를 생각하면 눈물이 줄줄 흐른다. 그래서 마지막 녹화 때는 1회부터 함께한 모든 PD님들이 꽃을 들고 오셨다. 중간에 퇴사한 분도 계시고, 교수님이 되신 분도 계시더라. 정말 영화 속 장면 같았다"고 떠올렸다.
박소현은 눈물을 글썽이며 "모든 작가님들의 마음이 말을 안 해도 느껴지더라. 그래서 마지막 엔딩 멘트를 못하겠는 거다. 임성훈 선생님이 먼저 클로징을 하는데 눈물을 쏟으셨다. 그 순간 여기서 내가 울면 녹화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정신인지 모르게 마무리를 했다. 방송에서는 안 울었는데 마무리를 하고 나서 눈물이 막 쏟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임성훈과 함께한 것에 대해 "만약 임성훈 선생님을 못 만났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다. 최고의 조력자이자 파트너이고, 제가 20대에 처음 이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는 남녀의 멘트 비율이 남자가 8, 여자가 2였다. 클로징과 오프닝은 무조건 남자가 하고, 제가 들은 걸로는 남자 MC가 여자 MC의 멘트마저 빼앗으려고 손을 잡는다거나, 발을 살포시 밟기도 했다"며 "하지만 임성훈 선생님은 '이 멘트는 내 나이보다 젊은 감성으로 읽는 게 낫겠다' 하시면서 멘트를 계속 넘겨주면서 5:5까지 맞췄다. 제가 MC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 한 번도 이렇게 불러본 적 없는데 '소현아, 수고했다. 고마워' 했다. 그러니까 26년 동안 항상 '소현 씨'라고 했지 한 번도 '소현아'라고 한 적이 없었던 거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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