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독고영재 "20년지기에게 70억 사기피해 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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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독고영재가 70억 이상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독고영재 김승수 박정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독고영재는 "최소한 10년 이상 본 사람들이 사기를 친다"라며 영화를 찍던 중 주연배우들에게 사인을 요구했던 제작자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독고영재는 "촬영하다 보증보험 회사를 갔다. 바쁘니까 사인하라는 곳에 이름만 썼다. 알고보니 제작자가 돈을 빌렸는데 돈 빌린 것에 대한 연대보증이었다. 바쁘니까 맨 뒷장만 보여주고 사인을 하라고 한 거다. 믿고 그냥 사인 했다. 출연 보증이라길래 '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출연한다는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독고영재는 제작비 부족으로 부동산 담보까지 요구한 제작자와 결국 법정까지 갔다며 "20년 가까이 형제처럼 지낸 친구였다. 울면서 부탁하길래 도와줬다. 개봉 한 달 뒤에 다 갚겠다고 했다. 고민하다가 빌려줬는데 그것도 날아갔다"라고 말하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결국 당시 출연하던 드라마 출연료 차압을 당하고 전기료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독고영재는 "아내가 나한테 '당신 책임도 있다'라면서 형, 동생으로 지낸 업보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독고영재는 지금의 아내를 두고 "영화 작업하는데 모 배우의 스태프로 왔다. 그런데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 첫 만남에 3시간이 지나도록 이야기를 했다. 그때 나와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38세, 아내가 21세였는데 나는 혼자 애 둘을 키우고 있었다"라면서 "생활고로 전기가 끊긴 후 영화 '하얀 전쟁' 출연료로 계랑기를 찾았다. 우는 아내를 안으면서 이런 여자라면 결혼해도 좋을 것 같았다"라고 전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