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딸 전통 혼례에 울컥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의 귀한 인연”(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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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 딸 부부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딸과 사위를 위해 전통혼례를 준비했다. 딸과 사위는 김태원의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 딸이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김태원 부부는 애틋한 눈길을 보냈다.
김태원은 “이런 날이 올 거라는 상상도 못했다. 이제야 세상을 알게 되고 부모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엄마, 아버지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순간이다. 내 딸이 내 뒤를 잇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연결고리가 삶이라는 게, 그런 데서 감동이 온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어릴 때 햄버거를 많이 사면 곰돌이 인형을 줬다. 그걸 받으려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너 주려고 내가 10마리 다 모았다”라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김태원의 아내는 “딸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다 그러더라. 아기의 모습만 보다가 나이가 서른 살 넘어가면 같이 늙는 것이다. 그 생각을 못 해 본 것이다. 그 마음을 이제 아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원의 딸은 메이크업을 마친 후 한복으로 환복했고, 이를 본 김태원의 사위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너무 완벽하게 잘 어울렸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드디어 전통 혼례가 시작되었다. 가마를 타고 등장한 김태원의 딸은 이제야 결혼이 실감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원은 “웨딩드레스보다 더 우아한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코끝이 찡한 듯 코를 찡그렸다.
김태원은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날 때부터 지금까지 곁에 있었던 사람이다.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의 귀한 인연이다. 서로 지킬 것은 지키고 둘이 하나였음을 알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딸은 눈물을 흘렸다. 김태원은 “네가 울면 난 어떡해”라고 하면서도 “데빈을 만난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딸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hylim@osen.co.kr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