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교복 입다가 아빠 역할, 아직 어색하지만 부성애 느껴”(착한 여자 부세미)[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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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착한 여자 부세미’를 통해 싱글 대디 역할에 도전, 연기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진영은 11월 4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 연출 박유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진영은 무창 마을에서 딸기를 재배하며 7살 아들 전주원(양우혁 분)을 알뜰살뜰히 챙기는 싱글 대디 전동민 역을 연기했다. 전작에서 교복을 입었던 진영은 이번 작품에서 싱글 대디 역할로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을 연기했다. 아빠 역할 자체도 진영에게는 생소했다. 진영은 “처음에는 전작과 차이가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 작품을 받았을 때 고민했지만, 오히려 교복 이미지가 있는 상태에서 하면 오히려 더 재미난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누가 봐도 아빠 같다는 느낌보다는 ‘어린 친구가 아빠네?’ 이런 반전적인 부분을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매력을 느꼈다. 실제로도 아이를 좋아해서 케미스트리를 잘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아빠 역할이 어색했다는 진영은 “내가 아빠 같았는지는 정말로 잘 모르겠다. 그건 시청자 분들이 판단해 주실 것 같다. ‘아들과 아빠 같은가?’라고 봤을 때 아직은 모르겠더라. 모든 게 아쉽고 어색했다. 하지만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더 확장된 캐릭터가 있다면 꼭 해볼 생각이고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진영은 “이번에 조금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 봤는데, 확실히 아이가 좋은 건 맞다. 내 아들이었으면 되게 재밌게 놀면서 즐겁게 보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주원이고 착하고 애교도 많고 나를 잘 따랐다. 내 품에 안겨 있을 때 가슴이 간질간질한 게 있다. 그때 살짝 부성애를 느꼈다”라며 “실제 아빠는 아니지만 ‘이런 마음이겠구나’ 느꼈다.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긴다면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상상했다. 이 작품을 통해 아빠 역할의 가능성도 입증했지만, 교복 연기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진영은 “이제는 교복이 조금 염치가 없는 것 같지만, 1년 정도만 교복을 더 입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항상 도전을 즐긴다는 진영이 다음으로 도전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진영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하니까 정서적으로 고갈이 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을 편하게 잡고 있다. 새로운 작품이나 일을 만났을 때 내가 말하는 도전이다 싶으면 더 흥미를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내년이 되면 벌써 데뷔 15주년이 되는 진영은 세월의 흐름에 깜짝 놀랐다. 진영은 “예전에 대선배님들의 연차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내 연차가 되니까 실감이 안 된다. 아직 뭔가 감은 안 온다. 숫자에 대해 잊고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진영은 차기작과 가수로서의 활동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팬들에게) 올해 안에는 곡을 꼭 내겠다고 약속했는데 못 지키고 있다. 죄송하게도 조금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