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신봉선, 김민경, 박소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들은 거침없는 '성형 토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박소영은 과거 KBS 2TV '비타민'에 출연했을 때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촬영을 하며 건강검진을 하게 돼서 머리 CT를 찍었더니 코 한복판에 실리콘이 있어 화제가 됐다고. 이 사진이 공개된 후 실시간 검색어에 2박 3일 올라가기도 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영은 "당시 유행하던 코 성형 스타일이었다"라며 "요즘은 실리콘을 비스듬히 넣는데 그때는 일자로 툭 넣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소영은 "저희 엄마가 눈코가 예쁜 편이신데, 제가 아빠 눈코를 닮았다. 그래서 아빠가 늘 미안해하셨다"라며 "수능 끝나자마자 아빠가 성형외과로 데려가주셨다"라고 밝혔다. 
신봉선 역시 성형 경험을 전했다. 그는 "코만 두 번 성형했다"라며 "워낙 들창코, 짧은 코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첫 수술은 1999년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했다"라며 "어머니가 돈을 아끼는 편인데, '네 코 수술은 내 돈으로 해줘야겠다'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코가 외가에서 나온 코다. 아빠는 코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봉선은 "코 수술만 하면 제가 되게 예뻐질 줄 알았다. 그래서 그때 대학 교수님과 동기들에게 '나 코 성형하고 올 건데 나 못 알아보면 안 된다'하고 수술했다"라며 "수술 후 개강을 했는데 교수님이 '너 코 수술한다고 안 했냐'고 묻더라"고 털어놨다. 
신봉선의 이야기를 들은 탁재훈이 "코가 자연스러웠구나"라고 하자, 신봉선은 "아니다. '네 코 정육점에서 했냐'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다. 실리콘만 딱 넣어놓은 코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줬다. 
탁재훈이 "또 성형한다면 어디 하고 싶냐"고 묻자 신봉선은 "저는 괜찮다. 안 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수술 포기하지 마라"라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