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母 32살에 혼자돼→버려진 책으로 고시 공부” 불우한 가정사에 눈물 (백반기행)[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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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母 32살에 혼자돼→버려진 책으로 고시 공부” 불우한 가정사에 눈물  (백반기행)[어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1월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현영과 함께 경기도 수원으로 떠났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허영만과 현영을 자신의 단골 식당으로 안내했다. 전통시장 안에 위치한 식당은 오픈 주방으로 운영하는 손칼국수 맛집이었다.
단골 메뉴가 칼국수인 이유를 묻자 김동연 도지사는 "어렸을 때 집이 많이 어려웠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할머니, 저희 사남매 여섯 식구가 살았다. 어머니가 32살에 혼자가 되셨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저녁으로 칼국수를 먹었다. 공부하다가 배고파서 먹다 남은 칼국수 없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시더라. 그때 제가 '보리밥도 좋으니 배부르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제가 사남매 중에 맏이인데 국수를 끓여서 저한테 국수를 주고 어머니와 할머니는 국물만 드셨다더라. 그 얘기를 우연히 어버이날 밥 먹으면서 들었는데 동생들은 다 울고 저는 끝까지 안 울었다. 어머니는 제 앞에서 한 번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다. 그때 '어머니 앞에서는 절대로 안 울겠다'고 결심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영은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런 계기를 언제 가졌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동연 도지사는 "거창하지 않다"면서 "어머니가 상업고등학교를 가라고 하셨는데 너무 싫었다. 어쩔 수 없이 갔는데 3학년 2학기에 한국신탁은행에 입사했고 이후 야간 대학을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서울대 법대 나온 선배 방에 놀러갔는데 사법고시 책을 많이 버렸더라. 그걸 보고 '고시 공부 한번 해 봐야겠다' 결심했다. 낮에는 직장인, 저녁에는 대학생, 밤부터 새벽까지는 고시 공부했다. 졸업하던 해에 운 좋게 입법고시와 행정고시 동시에 합격해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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