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재석은 “유명세에 비해 인기가 비례하지 않는 분들”이라며 허성태, 정준하, 황광희, 김광규, 장항준, 투컷, 한상진, 허경환, 최홍만 등을 소개했지만, 이이경의 이름은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영상 해시태그에도 ‘유재석·하하·주우재’만 표기돼 그의 하차가 사실상 공식화된 분위기.
이에 누리꾼들은 “정든 멤버인데 예고에서도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이라니”, “마지막 인사 없이 떠나는 게 너무 허무하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더해 출연자 명단까지 이이경이 삭제당했다는 추측이 난무한 상황 속에서, 이와 관련해 ‘놀뭐’의 메인 연출자 김진용 PD의 발언이 다시 주목됐다.
4일,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진용PD는 “이번 주 방송 오프닝에서 유재석, 하하, 주우재 세 멤버가 이이경 씨에게 공식적으로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인.사.모’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담았다”고 전했기 때문.
그는 또 “이이경 씨가 배우로서 해외 일정이 겹치며 더 이상 병행이 어려웠다. 마지막 인사를 담은 별도 특집을 만들기보다, 이번 오프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무리 짓기로 했다”며 제작진의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AI 합성 루머에 휘말렸으나 허위 사실로 밝혀지며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논란 이후 새로운 출발을 앞둔 가운데, 예고편에서도 이름이 빠진 그는 ‘놀뭐’ 멤버들의 마지막 배웅 속에 어떤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전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정든 멤버의 마지막을 지켜보자”는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서, ‘놀면 뭐하니?’는 오는 8일 ‘인.사.모 총회’ 특집을 통해 이이경의 마지막 흔적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하고 제작진의 입장을 기다려보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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