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푸르지오 S-city 쇼킹케이팝센터에서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 이진혁이 참석했다.
조준영은 스피릿 핑거스의 유쾌한 활력소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남기정 역에 분한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는 무채색 여고생 송우연 역의 박지후를 만나 아름다운 청춘 로맨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조준영은 자신이 분한 남기정 역에 대해 "평상시에는 엉뚱하지만 모델 일을 할 때는 프로페셔널한 친구를 연기했다"며 "포즈를 잡을 때나 걸을 때 모델같이 보이기 위해서, 모델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웹툰 '스피릿 핑거스'의 남기정과 높은 싱크로율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조준영은 "웹툰에서 바가지 머리에 강렬한 빨간 교복을 입고 나온다. 드라마에서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웹툰에서 사랑받은 장면들도 원작을 살리고자 스태프들과 한뜻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박지후는 "우연이와 기정이가 서로에게 스며들고 침투하는데 둘은 너무 다른 성향이다. 정말 다른 두 친구가 서로에게 자존감을 불어주고 감정을 안겨주는 풋풋한 관계를 잘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조준영 역시 "우연이와 기정이는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는 성격이다. 안 맞고 적 같은데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자존감을 채워 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최근 연이어 웹툰 원작 드라마를 하게 된 조준영은 "웹툰으로 사랑받은 작품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웹툰 속 캐릭터들이 갖는 커다란 특징들을 공부해서 싱크로율을 높이려고 하려고 노력한다"고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피릿 핑거스'는 오는 29일 수요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 스피릿 핑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