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 만드는 능력 탁월" 송지우, 또 일냈다.. 김지원 꺾고 3R 직행 ('우발')[종합]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28 조회
- 목록
본문
28일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선 송지우 대 김지원의 경연이 펼쳐졌다.
'위로'를 주제로 한 이날 경연에서 박효신의 '숨'을 고른 김지원은 "내가 고등학생 때 타지로 이사를 하면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좋아하는 음악을 내려놓고 미술과 공부를 해야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때 이 노래를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연습 과정에서부터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김지원은 경연 당일 아침까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도 위로와 진심이 담긴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정재형은 "이 노래가 어울릴까, 걱정했던 걸 기분 좋게 부셨다. 노래를 들으면서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타고난 목소리가 너무 좋다. 힘도 있고 잘 어울렸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서두른 것이 보였다며 "후렴에서의 리듬, 박자가 조금 어긋나 있더라. 그것만 조금 아쉬웠지 해석 자체는 참신했다"라고 지적했다.
대니 구 또한 "곡이 그렇게 잘 어울렸다는 생각은 안한다. 1라운드 때도 브릿팝이 어울리는 목소리라 생각했다. 시원한 소리가 있어서 그 소리에 걸 맞는 선곡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지원의 경연 상대는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우리들의 발라드' 1라운드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송지우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인 제휘의 'Dear Moon'을 선곡한 송지우는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면 시간에 늦는데 그때 자주 들었던 노래"라며 "드라마를 통해 이 노래를 처음 접하고 가사가 굉장히 시적이고 좋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처럼 담담하게 노래로 위로를 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히곤 치유의 'Dear Moon'을 노래,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에 정재형은 "영화 음악 같았다. 유럽의 작은 영화를 본 느낌이다. 무대 위에서 판타지를 만드는 서사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약간 '요괴' 같은 느낌이다. 나쁜 뜻이 아니라 굉장히 신비롭다는 의미"라고 극찬했다.
그 결과 송지우는 김지원을 꺾고 '우리들의 발라드' 3라운드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