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백시' 제외 팬미팅 개최한다…SM "양측 신뢰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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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SM은 "분쟁 종결과 관련해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다.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 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 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다.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며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다. 이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다만 INB100 측은 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 INB100은 "첸백시는 매출액 10% 지급 의사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합의에 이르러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이다. 모든 협의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됐다.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 의사를 명확히 하고,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27일 SM은 첸백시를 제외한 6인의 엑소 멤버들이 오는 12월 예정된 팬미팅 '엑소버스' 개최와 함께 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SM과 INB100 양측은 연말 엑소 완전체 활동을 위해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해 왔다. 이에 양측 법률대리인이 최종 조건만 조율하면 될 정도로 완전체 활동에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엑소 멤버 중 한 멤버가 "첸백시가 포함된 엑소 완전체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고,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 멤버들을 제외한 6인의 멤버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활동 계획을 예고했다.
지난 2023년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SM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민·형사 소송 및 행정 절차에서 무혐의, 기각 판결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