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눈물의 '살림남' 하차 이유 "내 대타만 세 번…피해주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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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눈물의 '살림남' 하차 이유 "내 대타만 세 번…피해주기 싫어"

이날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의 '차박' 여행을 위한 김치를 준비했다. 이때 제작진은 '살림남'은 끝난 거냐며, 프로그램이 끝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내가 그냥 그만두게 됐다. 매주 목요일 일주일에 한 번 그거(녹화)를 지키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스케줄도 해외 투어도 있고 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MC를) 2년 조금 못했다"며 해외 투어로 인해 "내 대타로 MC를 세 번이나 썼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말에는 내가 공연까지 있지 않나. 녹화 날짜를 좀 (변경) 해주면 안 되냐 했는데 불가능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살림남' 측에서는 나 공연하는데 피해주는 게 싫고, 그래서 슬프지만 아름답게 헤어졌다"며 "그래서 마지막 녹화에서 엄청 울었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백지영은 "끝없이 '살림남' 가족으로 남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 하기도 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해 4월 6일 방송부터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MC로 활약했다. 그러나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1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녹화장 오는 길이 늘 즐거웠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이 자리를 이어가실 분들께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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