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나는 천재 아냐…시키는 대로 충실히 연기 할뿐"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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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이 영화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퍼스트 라이드'의 주연 강하늘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놈 태정 역을 맡아 극을 끌고 갔다.
'퍼스트 라이드'는 강하늘을 비롯해 김영광, 강영석, 차은우, 한선화 등 많은 배우가 개성 강한 캐릭터를 통해 웃음을 전하는 영화다. 특히, 김영광과 차은우와 처음 만났다는 강하늘은 "김영광은 어릴 때 모든 남자의 우상이었다. 제게 연예인 같은 사람이라 꼭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 차은우는 제가 그분을 만나도 될까라는 생각부터 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강하늘은 "두 사람 모두 소탈했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했다. 피지컬이 좋고 잘 생겼는데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었고, 처음 만난 날부터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현장에 되게 끈끈했다. 쫑파티를 태국에서 한 번하고, 한국에서 한 번 했다. 특히, 태국에서 한 쫑파티가 재밌었다. 태국서 도와준 스태프분들이 정말 순수했고, 너무 좋아 행복하게 촬영했다. 나중에 태국 촬영 후 헤어질 때 울기도 했다"라며 '퍼스트 라이드' 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소개했다.
'30일'(2023)에 이어 강하늘과 함께한 남대중 감독은 강하늘이 철저히 앵글을 계산하는 천재라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이에 강하늘은 "저는 그런 느낌의 배우가 아니다. 대본에 충실하고 시키는 대로 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카메라와 편집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촬영장에서 렌즈와 렌즈 사이즈에 관해 많이 물어봤다. 이걸 언젠가 써먹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궁금했다"라고 개인적인 성향을 설명했다.
강하늘은 "이 장비가 왜 비싼지 물어보고, 현장편집을 보면서 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장면이 어떻게 붙는지 등을 봤다. 어릴 때부터 재밌어서 물어보고 관심을 가졌던 거였다. 앵글과 렌즈 사이즈에 따라 연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등 지식이 쌓여 연기할 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연출에도 관심이 있는지 묻자 강하늘은 단호하게 "연출에는 관심이 없다. 연기부터 똑바로 하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강하늘과 배우들의 케미로 따뜻한 웃음을 전하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