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참패→저주받은 韓명작', 할리우드 물 먹고 23년 만에 극장가 사로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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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참패→저주받은 韓명작', 할리우드 물 먹고 23년 만에 극장가 사로잡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부고니아'는 오는 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다. ▲ 할리우드 물 먹고 극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다…22년 7개월만
지난 2018년 CJ ENM은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추진했다. 개봉 당시 여러 요인으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지구를 지켜라!'는 '저주받은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장준환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를 통해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며 국내외 평론가들에게 호평받았으나 개봉 당시에는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구를 지켜라!'가 국내에서 뒤늦게 재평가받은 것에 비해 해외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공포영화 '유전', '미드소마' 등으로 유명한 아리 애스터 감독은 이 영화의 열혈 팬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지구를 지켜라!' 소개 행사에 직접 나서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J ENM은 아리 애스터에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제작을 제안했고 그는 '석세션'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윌 트레이시에 각본을 맡겼다. 여기에 '가여운 것들'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가세했다. 거장들과 함께 새롭게 완성된 '부고니아'는 원작 개봉 이후 22년 7개월 만에 다시 극장에게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영화 '부고니아'는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부문 초청작으로 선공개 이후 극찬받았다. 북미 리미티드 개봉 이후에는 박스오피스 상영관 당 평균 수익률 1위를 달성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작품의 원작 나라인 한국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원작과 달라진 점, 알고 보면 또 새롭다…묵시론적 표현과 달라진 결말
고대 지중해 사람들은 정육면체로 된 작은 집을 만든 후 그 안에 소의 시체를 집어 넣고 기다리면 꿀벌이 만들어진다고 믿었다. 이 의식을 칭하는 명칭이 바로 영화의 제목인 '부고니아(Bugonia)'다. 영화의 리메이크를 담당한 아리 애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윌 트레이시는 할리우드 내에서도 높은 수위와 파격적인 전개, 인간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 등을 놀라울 만큼 과감하게 묘사하는 이들로 저명하다. 원작 역시 기괴하고 엽기적이면서 암울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뤘지만 마케팅 과정에서는 일명 B급 코미디 영화의 감성을 이용한 것에 비해 이번 리메이크 작은 제작진부터 본격적으로 원작의 잔인함과 암울함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원작 속 캐릭터의 성별도 변경됐다. 사장(백윤식)의 역할은 엠마 스톤이, 주인공의 파트너(황정민)은 에이단 델비스가 맡았다. 캐릭터의 성별을 변경한 것은 제작을 맡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결정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극 중 거대 기업의 고위 CEO인 미셸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은 촬영 기간 내내 머리를 삭발했고 '여배우의 삭발 투혼'은 해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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