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임신 중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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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잡도리 부부’가 심리 상담과 심리극 치료를 받던 중 남편의 거짓말 논란으로 심리극이 중단되고, 아내가 중도 퇴소를 선언하는 등 극한의 갈등을 빚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선 상담가는 잡도리 부부와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아내는 “나도 그 사람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그래서 그것 때문도 있고 남편이 죽을까봐 무서웠다”고 헤어지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아내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상처를 털어놨다. “아빠가 보육원에 보내라고 했다. 엄마는 밥 먹고 있으면 나한테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고 때렸다. 사랑을 받아본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 살면서 똑같은 문제들이 반복되니까 조그만 실수에도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선은 아내의 마음을 위로하며 “강해 보이지만 안을 보면 소녀가 있다. 열심히 사는데 인정 못 받는다”고 공감했다. 이어 남편에게는 “이 집의 가장은 본인이다. 돈도 훨씬 많이 벌어온다. 집안일도 다 하는데 인정을 못 받는다. 호칭부터 누나라고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심리극 치료에서 남편은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날 어디로 데려갔다. 원룸에다가 한 달간 방치시켰다. 돌 때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돌 때의 기억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모두 의아해했다. 상담 선생님이 “거짓말은 언제부터 했냐”고 묻자 남편은 “어릴 적부터 그랬다. 어머니도 거짓말을 잘한다. 고쳐야 하는데 못했다”고 인정했다. 남편은 무릎을 꿇고 “거짓말만 해서 미안하다. 두 번 다시 거짓말 하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아내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맨날 이렇다. 진실성이 안 느껴진다. 멘트도 똑같고 눈물 흘린 것도 똑같고 별 감흥 없다. 평소에도 무릎 꿇고 눈물 흘린 적도 많았다”며 남편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아내가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해 심리극은 중단됐다. 심리극이 끝난 후 아내는 방으로 돌아와 남편을 기다렸지만, 남편은 계단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계속된 연락 두절에 화가 난 아내는 “작가님 안 할래요. 저 그냥 못하겠다. 끝내는 게 답”이라며 중간 퇴소 선언을 했다. 작가에게 토로하던 중 남편을 발견한 아내는 욕설과 함께 분노를 터뜨렸다. 남편의 사과에도 결국 폭력을 휘둘렀고, “뭘 고쳤냐. 몇 시간도 안 돼서 대화는 커녕 밖에 나가고”라며 소리쳤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아내는 남편을 폭행한 뒤 “저 못해요. 얘는 안 될 것 같다. 저 집에 갈래요”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하고 그런 부분들이 기가 막히고 열받는다. 얘는 못 고치나 보다. 얘한테 살짝 희망을 봤다는 게 후회스럽다”고 토로했다. 분노의 퇴소 선언이 끝나고, 변호사 상담을 가진 두 사람. 아내는 “이혼 의사 100%“라며 남편의 유책 사유로 ‘거짓말’을 꼬집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