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채널 십오야는 “‘응답하라 1988’ 10주년, 겨울에 곧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강원도에서 진행된 MT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라미란, 김성균, 류혜영, 이동휘, 이민지, 박보검, 혜리 등 출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고 웃으며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2015년 첫 방송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한 우정과 팀워크가 느껴지는 훈훈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을 가장 모은 건 ‘응팔 커플’로 불렸던 류준열과 혜리였다. 두 사람 모두 이번 1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같은 화면에 함께 등장하지는 않았다.
앞서 류준열은 넷플릭스 신작 ‘들쥐’ 촬영 일정으로 MT에는 불참했으나, 이후 별도의 오프닝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특집의 중심은 MT 현장이다. 류준열 씨는 개별 일정으로 따로 촬영에 참여했으며 혜리 씨와의 동반 장면은 없었다”고 전했다.
2017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23년 결별한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만큼, 이번 10주년 특집에서도 재회 여부가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응팔’의 추억을 기념하게 됐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이번 10주년 특집은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으로, 정확한 편성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채널 십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