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이태란, 정인선 앞 눈물 호소 "아들, 살려 달라" [종합]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744 조회
- 목록
본문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29회에서 지은오(정인선)에게 간 이식 검사를 부탁한 고성희(이태란)를 의심하는 이지혁(정일우)의 모습을 그렸다. 앞서 지은오는 자신의 생모의 정체를 알게 됐다. 클라이언트로 만난 고성희가 그의 생모인 것. 두 사람은 일 이외에도 종종 만나며 친분을 쌓았고 서로의 고민을 터놓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고성희는 간 이식이 필요한 응급한 상태라는 것을 알렸고 지은오는 그의 부탁에 따라 간 이식 적합성 검사를 진행했다. 이지혁은 고성희의 접근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그는 "네가 간이식 적합 검사를 받았지 않나. 그게 필요해서 너를 찾은 거 일수도 있다. 이상한 생각 못했냐"라고 말했다. 지은오가 부인하자 이지혁은 "니 뒤를 밟았다면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다. 넌 사람을 잘 믿고 나 역시 믿지 않았냐. 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정의롭고 올곧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난 그런 사람이 아니지 않냐. 간 이식이라는 게 마음에 걸린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지은오는 이지혁의 의심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그는 "클라이언트로 만나기 전에 의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먼저 만났다. 날 찾았으면 생모라고 했지 않겠냐. 선배가 계산적인 사람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다. 내가 믿고 좋아했던 사람이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지은오는 '너는 아무 의미도 없는데 검사를 받아줘서 고맙다. 의지라도 되라고 널 만났다 보다'라는 고성희의 문자를 받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확신을 느꼈다. 그는 "그는 검사 결과에 대한 신경도 안 쓰고 있다"라며 오해를 풀고자 했다. 지은오의 생각과 달리 고성희는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했다. 그는 아들 한우진(김준호)의 간 공여자를 찾기 위해 친딸인 지은오를 찾았고 실제로 간 이식을 진행시키기 위해 검사까지 요구했다. 특히 박성재(윤현민)가 회사의 부사장 자리까지 맡은 상황에 마주한 고성희는 하루라도 빨리 아들의 건강을 되찾는 수술을 진행 시키고자 했다. 이후 의사와 통화를 한 그는 지은오가 간이식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성희는 "운이 좋았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곧바로 한우진에게 연락해 "수술 앞두고 감기 걸리면 안되니 입원 준비하고 있어라"라며 신신당부했다. 고성희는 어두운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적합 판정이 났으니) 은오한테도 연락이 갈테고 인간이라면 고민을 안할 수 없다. 이틀의 시간을 주겠다. 하지만 망설인다면 내가 할 수 밖에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은오는 간 이식 적합 판정을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간 공여자로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친구의 만류에 "어머니의 마음이 안됐어서 검사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빠라는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니 (흔들린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고성희는 지은오가 자발적으로 간 이식 수술을 하겠다고 나설 것이라 기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