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중독' 남편, 집 보증금까지 날렸다…아내 "살기가 지루하다" 우울감 호소 (결혼지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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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 지옥')에서는 자신의 투자 취미에 빠져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편과 갈등하는 아내 '비방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아내는 인터뷰 중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가슴이 막 두근두근하고. 남편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고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살기가 지루해요. 엄청 오래 산 것처럼 이것도 병이지요? 이런 마음 없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소유진은 "아내가 얼마나 답답한지 느껴진다. 그나마 영상 보면서 다행인게 자녀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다"고 안타까워했다.
계속해서 아내는 "자녀들이 아파트도 장만해주고, 전세 아파트도 장만해줬다. 둘째가 애기들 때문에 평생 모시겠다고 전셋집까지 구해줬는데 그 보증금마저 날렸다"며 남편의 투자 중독에 심각성을 알렸다.
문세윤이 지금 거주하는 집은 전세냐고 묻자, 아내는 "지금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남은게 없다. 보증금을 조금만 넣고 살고있는데 지금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 큰 아파트 해준다고 가라고 해도 가기 싫을 정도로 차라리 돈이 없지 지내는게 낫다"고 대답했다.
아내는 "안 좋은 일이 발생하면 자녀들에게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런 충격은 살면서 처음 받았다. 우울증으로 2개월간 아내는 입원까지 했었다"고 충격을 더했다.
소유진은 언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옛날에 그렇게 돈이 많이 없어도 행복했다. 남편이 회사에 다닐 때, 회식이 있다고 해도 나를 데리고 다니고 정말 좋은 남편이었다. 돈이 없고 집이 없어도 정말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변해버린 남편을 보면 딴 사람같다. 마음이 안좋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