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 "故이순재, 최선 다해 사신 분…어디서든 행복하시길" (직격인터뷰)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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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환 "故이순재, 최선 다해 사신 분…어디서든 행복하시길" (직격인터뷰) [단독]

정동환은 25일 OSEN과 통화에서 “이순재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정동환은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받은 뒤 “이순재 선생님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전해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정동환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면회가 안된다고 해서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 상태를) 학교 등을 통해 전해 들었다. 당시 선생님 측에서는 걱정을 덜 시키려고 했는지 다리만 좀 불편하다고 했었는데 그렇게 믿고 싶었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 분이 조금 불편하다고 가만히 계실 분은 아니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많이 나쁜 상황인가보다했다. 최근에 학교 주변이나 방송국 주변에서 상당히 어려우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은 조금 아프시기 전에는 젊은 사람들 못지 않게 운동도 하시면서 활발하게 활동하셨다. 학교 강의도 하셤ㄴ서 연극 공연, TV 드라마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하셨기에 갑자기 쓰러지실 것 같은 생각은 안드시는 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우리 인간이라는 것도 어쩔 수 없는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동환과 이순재는 사극 ‘천명’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동환은 이순재에 대해 “어디 가는 곳마다 뵐 수 있었다는 게 특이했다. 대단한 열정과 에너지를 지니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일일드라마를 같이 한 적이 있는데 끝나면 늦은 저녁이라 저는 어디 가서 놀 생각이나 했는데 선생님이 책을 들고 계시기에 어디 가시냐고 물었더니 학교에 가신다고 하시더라. 당시 강의 중이시던 학교 학생들이 밤을 새면서 준비하는 곳에 가셔서 함꼐 하시는 걸 보고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이 지나긴 했는데 가천대학교 연극영화과가 생기면서 이길여 총장님께서 선생님을 부르셨는데 저를 데리고 가셨다. 그래서 여태까지 같이 학교에 있었다. 특히 그 분은 제가 하는 연극이 인문학적인 부분들도 있어서 난해하고 러닝타임도 길어서 쉽지 않은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오셔서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정동환은 이순재에 대해 “삶이라는 건 어떤 것이라는 걸 일깨워주신 분이시다. 모든 사람들에게 최후의 일각까지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가셨다. 본인이 소멸시킬 수 있는 건 다 소멸시키고 가신 분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사신 분, 최선을 다하셨으니 어디를 가시든지 편안하고 행복하게 쉬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 등 장례 일정 등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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