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예민한 슈퍼스타는 피곤...이병헌은?" (유퀴즈)[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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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예민한 슈퍼스타는 피곤...이병헌은?" (유퀴즈)[전일야화]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25년 만에 영화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뭉친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금은 영화계에서 상징적인 두 분이지만 무명 생활이 길었다. 박찬욱 감독님도 '공동경비구역 JSA' 이전에 8년 정도 무명 감독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박찬욱은 "평론가 생활을 했다. 글도 쓰고, 방송도 출연하고, 비디오 가게도 운영했다. 비디오 가게 이름은 '영화마을'이었다. 저와 작품을 함께 하는 조영욱 음악 감독이 친구인데, 그때 같이 운영을 했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가게를 접을 때 계산을 해보니 그냥 본전이었다. 모두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해서 들여놓은 영화들을 손님들이 빌려가지 않고, 또 제가 권해서 비디오를 빌려갔는데 이후로 발길을 끊으시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박찬욱에게 "주변에 감독들이 잘될 때 배 아프고, 욕을 많이 했다고?"라면서 웃었고, 박찬욱은 "저만 그런가요? 다들 그러는데 저는 인정을 했을 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낸 감독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영화도 보는 모임이었다. 인기있는 감독들 영화를 보면서 '왜 저렇게 밖에 못 찍을까?' 이런 얘기 나눴다. 울분에 찬 험담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박찬욱은 이병헌에 대해 "스타들 중에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 많다. 스타가 예민하면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진다. 하지만 병헌 씨는 그렇지 않아서 고맙고 놀랍다. 주변 스태프들도 잘 챙기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했다. 
이어 "병헌 씨는 모든 감정을 표현해내는 능력도 좋지만,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루는 능력이 있다.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주거니 받거니를 잘 하는 배우다. 배우에게 앙상블을 중요한 자질로 꼽지만 그걸 잘하는 배우가 드문데, 이병헌은 그걸 제일 잘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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