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더보이즈의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응원봉과 관련해 QWER 측과 진행한 논의 내용을 전했다.
더보이즈 측은 “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응원봉은 아티스트와 팬덤을 이어주는 소중한 상징이기에, 논란 자체만으로도 마음 불편하셨을 더비 분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양측이 논의가 별 소득 없었음을 전했다.
또한 더 보이즈측은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밴드 QWER의 공식 확성기 모양의 응원봉이 그룹 더보이즈의 응원봉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QWER 측는 지난 16일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앞두고 MD를 공개하며 응원봉 역시 함게 선보였는데 흰색 확성기 모양에 로고가 들어간 QWER의 응원봉에 대해 더보이즈 팬들이 기존 더뵈즈의 ‘확성기 응원봉’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보이즈의 팬들은 더보이즈의 ‘확성기 응원봉’이 2021년 처음 출시돼 2022년 디자인권까지 등록된 제품이라며 “유사한 디자인을 무단으로 제작·판매하는 행위는 명백히 디자인보호법 위반”이라며 QWER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더보이즈 팬들은 QWER의 소속사 사옥 앞에서 응원봉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트럭시위까지 진행했다.
이에 대해 QWER의 팬들은 “확성기라는 것 자체가 보편적인 디자인인데 표절이라는 건 억지”라거나 “QWER 멤버 시연이 공연중 확성기를 사용하는 등의 상징성도 있다”며 더보이즈 팬들의 항의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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