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개 큰 별' 전유성 별세, 후배들의 영원한 멘토 '애도물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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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개 큰 별' 전유성 별세, 후배들의 영원한 멘토 '애도물결' [종합]

전유성은 폐기흉 증상이 악화되면서 25일 오후 9시 5분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고인은 유일한 가족인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한국 코미디의 선구자 전유성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유성은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직접 창시하며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인물이다. 한국 최초의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 콘서트 실험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웃음의 가치를 일깨웠고, 재치와 풍자, 따뜻한 유머로 시대를 관통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다수의 방송과 무대에서 명장면을 남기는 동시에 후배 개그맨들에게 든든한 스승이자 멘토로서 영감을 주었다. 무엇보다 아시아 최초·최대 규모 코미디 축제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주춧돌을 놓으며 한국 코미디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직위원회는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선생님의 발자취는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웃음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힘겨운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셨던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동료 코미디언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을 존경해온 후배들은 굳은 표정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현장에는 고인이 생전 즐겨 쓰던 안경과 수첩이 함께 놓여 있어,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울컥하게 했다. 후배 개그맨들은 SNS를 통해 잇따라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전유성은 1970년대 초반 ‘개그맨’ 명칭을 창시하고 방송·무대에서 코미디 새 장르 개척했다. 1977년 KBS ‘쇼의 쇼’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약, 대중적 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1980년대에는 한국 최초의 공개 코미디 무대를 기획, ‘개그 콘서트’ 실험 무대 선보였다.
1990년대에는 개그·연극·공연 제작자로 활동 영역 확대, 코미디 공연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후배 개그맨 양성, 지역 공연·축제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2013년, 아시아 최초·최대 규모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이후 : 방송, 강연, 축제를 통해 한국 코미디를 세계에 전파하며 후배들의 멘토로 활약했다.
/nyc@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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