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MBC '달까지 가자‘에선 다해(이선빈 분)이 소개팅남(강태오 분)과 함께 간 공연장에서 지우(김영대 분)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해는 소개팅남을 데리고 공연장을 찾았고 그 곳에서 직장 상사인 지우가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게 됐다. 지우의 등장에 다해는 “네가 왜 거기서 나오는데요?”라고 황당해했지만 감미로운 보이스로 노래하는 지우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 지우는 다해와 소개팅남을 포착했고 다해를 콕 찍어 신청곡을 받겠다고 말해 다해를 당황시켰다. 결국 당황한 다해는 홍대 클럽에서 ‘남행열차’를 신청하는 모습을 보였고 소개팅남을 비롯해 관객들과 가수 지우마저 당황하고 말았다. 
지우는 직접 드럼을 치며 멋지게 남행열차를 불렀다. 그때 그가 날린 채가 소개팅남의 머리위로 떨어졌고 소개팅남과 다해는 병원을 찾게 됐다. 소개팅남은 “오늘 재수없다”라며 다해를 향해 분노하고 사라졌고 그 모습을 지켜본 지우는 “홍대 클럽에서 남행열차를 신청하는 취향은 저런 남자가 취향인가 봐요?”라고 비아냥 거렸다. 
지우는 “그리고 어디 가서 내 노래 좋다고 하지 말아줄래요? 보니까 전반적으로 그쪽 취향이 좀 별로인 것 같아서”라며 “앞으론 취향 같은 거 없다고 하는 게 어때요?”라며 다해를 분노케 했다. 
결국 다해 역시 반격에 나섰다. 다해는 지우에게 “저도 취향 있다. 난 그냥 돈이 없는 거다. 취향이라는 거는 수많은 선택지 중에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서 나한테 최선의 것을 찾아내는 거다. 근데 나처럼 돈 없는 애들은 그걸 할 수가 없다. 도전할 기회라는 게 여기저기 널린 게 아니니까. 근데 이런 그지 같은 현실에서도 내가 좋다고 하는 것은 그건 진짜다”라고 말하며 “그쪽 노래도 진짜 좋은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쪽이 아무리 심보 고약하고 못된 인간이라도 네 노래 겁나 좋은 거라구요!”라고 일침을 놨고 지우는 다해의 말에 놀라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악연이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우와 다해의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