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이병헌 이모처럼 보일까 봐 고민…분장·의상팀 고생 많았다" [RE: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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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이병헌 이모처럼 보일까 봐 고민…분장·의상팀 고생 많았다" [RE:인터뷰①]](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30/tvreport/20250930204651251cmyv.jpg)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박스오피스에서 독주 체제를 형성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며,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어떤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완벽한 가정을 이뤘던 만수(이병헌 분)가 인생을 바쳤던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된 후 위태로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재취업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염혜란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염혜란은 이번 영화에서 만수의 타깃이 되는 범모(이성민 분)의 아내 아라 역을 맡아 팜므파탈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상반기 '폭싹 속았수다'에서 전광례 역으로 시청자를 울렸던 염혜란은 '어쩔수가없다'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는 "제가 나오는 영화를 잘 못 본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문제작이다. 간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영화가 아니었다"라고 완성된 작품을 본 소감을 밝혔다.
염혜란은 "가발, 속눈썹 피팅을 많이 했다. 나이가 들었지만 아라는 자신이 사랑하는 걸 놓지 않는 인물이고 섹시함을 가지고 있다. 제가 아무리 꾸며도 같이 출연한 손예진처럼 예뻐질 수는 없다. 하지만 아라가 유지하려는 아름다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돌아봤다.
팜므파탈로서 강렬한 모습을 보인 아라에 관해 염혜란은 "일차원적이지 않은 풍부한 여자다. 낭만을 잃지 않은 캐릭터로 현실이 다인 것처럼 행동하는 범모에게 불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감독님께 농담처럼 아라가 영화의 주제를 다 이야기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아라를 기억 못 하실 수 있지만, 많은 분이 아라의 대사에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아라의 매력을 어필했다.
강렬한 이미지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빛낸 염혜란의 새로운 이미지는 '어쩔수가없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