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이병헌과 닮아 캐스팅 돼…작아지는 걸 느꼈던 현장" [RE: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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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이병헌과 닮아 캐스팅 돼…작아지는 걸 느꼈던 현장" [RE:인터뷰①]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올가을 극장가를 완벽히 접수했다. 지난 24일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했고,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불황인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어쩔수가없다'는 완벽한 가정을 이뤘던 만수(이병헌 분)가 인생을 바쳤던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된 후 위태로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재취업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박희순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영화에서 박희순은 만수가 재취업을 위해 넘어야 할 경쟁자 선출 역을 맡아 호쾌한 연기로 관객을 웃게 했다.
'무빙', '선산', '오징어 게임' 등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희순은 '어쩔수가없다'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박희순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고, 또 잘 되고 있어 뿌듯하다. 한 번 보고 잊어버리는 영화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만수의 목표이자 경쟁자가 선출에 관해 박희순은 "박찬욱 감독님이 만수의 타깃이 되는 인물들에게 만수와 닮아 있는 모습이 하나씩 있다고 했다. 그리고 거울을 보듯 비슷한 사람이 선출이라고 말씀하셨다. 알코올 중독, 자연을 향한 애정, 폭력성, 심지어 머리 스타일도 대칭이다"라고 캐릭터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유사성 때문에 영화제에서 이병헌 사진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희순은 박찬욱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완성된 영화를 어떻게 봤을까.
이어 "두 번째 볼 때는 인물의 심정이 드러나는 부분이 짠했다. 베니스에서 볼 때 눈물을 흘렸던 장면도 있다. 세 번째부터는 궁금했던 게 해소된 뒤라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감독님의 의도가 곳곳에 숨어 있는 게 보였다. 그리고 네 번째는 시니컬하게 관람했다. 영화 속 인물들을 보며 '정신 차려, 너희들끼리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어쩔 수 있어' 등의 생각을 하며 봤다"라며 관람 때마다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어쩔수가없다'의 매력을 어필했다.
박희순과 이병헌의 기이한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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