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재덕, 손창민 '간 공여' 사실 알았다… "왜 그랬어, 왜" 눈물 ('대운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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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BS 1TV 일일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서는 자신에게 간을 공여해준 사람이 한무철(손창민 분)이란 걸 알고 착잡해하는 김대식(선우재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식 수술을 마치고 깨어난 대식은 아내 이혜숙(오영실 분)을 통해 간 공여자가 무철이란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대식은 "무철이 지금 어딨어. 아무 이상 없지"라며 무철의 상태를 걱정했다. 혜숙은 "괜찮다"며 대식을 안심시켰다.
대식은 혜숙에게 부탁해 무철의 병실로 향했다. 그러나 혜숙이 병실 앞에서 우물쭈물하자 "왜 안 가냐"고 물었다. 혜숙은 잠시 고민하다 "한 사장님이 아직 못 깨어났다"고 실토했다. 굳은 표정으로 무철의 병실을 찾은 대식은 산소 호흡기를 낀 무철을 보며 "왜 그랬어, 왜"라며 안타까워했다.
병실로 돌아온 대식은 수술 전 무철이 남긴 영상 메시지를 봤다. 무철은 "수술이 끝나면 우리 가족, 대식이 가족, 규태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하겠다"며 대식을 향해 "꼭 살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상을 본 대식은 조용히 울음을 삼켰다.
그날 밤, 대식은 무철의 병실을 다시 찾았다. 무철의 가족들이 자리를 피하자 대식은 병상에 누운 무철을 보며 "대식아. 네가 남긴 동영상 봤다. 난 이렇게 살았는데, 너는 왜 이러고 있어. 빨리 일어나서 나 괴롭혀야지"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대철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두 사람의 시간을 위해 자리를 피해줬던 이미자(이아현 분)는 병실 창문 너머로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대식을 보며 눈물을 터뜨렸다. 동시에 무철의 방백이 이어졌다. 무철은 "대식이 뿐만 아니라, 마음 여린 규태도 지금 울고 있을 게 뻔하다"며 "서로 오해하고 피 터지게 싸웠어도 내 친구들 아니냐"고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어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겠다고"라며 "그런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과연 나는 사과를 할 수 있을까"라며 앞으로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오영실, 이아현 등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