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풀악셀 역주행"…출근길 가장 덮친 비극에 전원 분노 (한블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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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풀악셀 역주행"…출근길 가장 덮친 비극에 전원 분노 (한블리)[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xportsnews/20251002113450974ovbl.jpg)
1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만취 상태로 풀엑셀을 밟은 채 커브길을 역주행해 출근길인 블박차에게 돌진한 음주운전 사고를 소개했다. 한문철은 "이른 아침 일어난 사고다"라며 사고 소개의 운을 뗐다. 블랙박스 속에는 여유로운 출근길 중, 가해차가 커브길을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다 못해 그 속도를 못 이겨 중앙분리대를 넘고, 그대로 피해자를 덮친 장면이 그대로 공개됐다. 피해자의 아내는 "남편이 일하러 가는 중이었다. 출발한 지 40분이 지나자 낯선 번호 하나로 전화가 오더라. 전화를 받아 보니 119였고, '용마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의식이 없으니 자녀랑 같이 오시라'고 하더라. 큰 사고구나 싶어 발만 동동 구르며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피해자 아들은 "아버지를 슬쩍 봤는데... 코에는 피가 다 나와 있었다. 피투성이가 돼서 코도 피 흘리고, 눈도 피 때문에 부어올라 있었다. 엄마가 보면 충격이겠다 싶어 엄마를 꽉 안고 못 보게 했다"며 안타까운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피해자 아들은 "수술이 끝나니까 ‘이거는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뇌 손상이 너무 심하다'고 의사가 말을 하더라. 의사가 '수술을 해도 생존률이 50%고, 수술을 해도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수술을 안 하면 100% 사망이다'라고 했는데, 평소 아버지가 연명치료를 하지 말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 하염없이 아버지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아들은 "근데 의사 선생님이 ‘확률은 낮긴 한데 그래도 마비되더라도 일어날 수 있고, 지능이 떨어지더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말 들으면 '전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자식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실날같은 희망에 아버지를 포기하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수술 후 경과가 더 나빠진 피해자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채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최고의 회복이 자가 호흡을 할 수 있을 정도인 현재 상태에 ‘한블리’ 패널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피해자 아들은 "아버지가 가장 원하지 않는 모습일 텐데 제가 수술하자고 해서 저렇게 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고, 패널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비극의 시작인 의문의 역주행은 도대체 왜 일어나게 된 걸까. 가해자는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해 가족은 "저 사람도 원해서 사고가 난 건 아니겠지 싶은 마음에 원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재해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운을 뗐다. 그러나 피해자 아들은 "이후 뉴스를 확인해 보니 만취 상태였더라.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밤새도록 술 마시고 아침에 운전해서 사고를 냈다고 하더라. 고속도로처럼 가속을 하더라. 그 상태로 우리 아빠를 쳤다"며 분노했고, 패널들 역시 크게 분노하며 사건을 지켜봤다. 피해 가족은 "병원에 있어 구속이 안 되고 있다. 조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답답하다. 미안하다는 말 듣고 싶지도 않고, 가해자가 나타나면 눈이 돌아 버릴 것 같다. 미안하다고 해서 우리 아빠가 돌아오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