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편지' 감독 "해외에서 작품 가치 인정받아 의미 있어…보편적 감동, 통했다"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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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감독 "해외에서 작품 가치 인정받아 의미 있어…보편적 감동, 통했다" [RE:인터뷰③]](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tvreport/20251002162349144jnct.jpg)
1일,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의문의 편지를 발견한 전학생 소리(이수현 목소리 분)가 학교 곳곳에 숨겨진 편지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의 개봉을 맞아 '연의 편지'를 연출한 김용환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한 외국인 관객분이 '원작 웹툰의 팬인데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주셨다.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국가와 배경이 다르지만, 소리의 여정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동과 울림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김용환 감독은 어떤 과정을 거쳐 애니메이션 감독이 될 수 있었을까. 그는 "초등학교 때 미술학원에서 '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꿈을 키웠던 것 같다. 그 뒤로 일본과 미국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보면서 성장했다"라고 자신이 걸었던 길을 소개했다.
김용환 감독은 "특정 작품과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독창적인 시도와 콘셉트가 있거나 인간의 내면을 건드리는 '카우보이 비밥' 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라고 자신의 취향을 설명했다.
'연의 편지' 이전의 작업에 관한 질문에 김용환 감독은 "스튜디오 리코 소속으로 오리지널 작품부터 웹툰 원작의 작품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연출해 왔다. 단편 'Returning home in glory'으로 2018 'MIAF'(멜버른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연애하루전' 시리즈로 2018 'BCWW'(국제방송영상마켓) 뉴미디어 콘텐츠 대상과 2018 'BIAF'(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용환 감독은 "'연의 편지'는 소리의 잃어버린 용기를 찾는 이야기다. 편지를 찾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소리의 이야기에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이 이야기가 관객분들에게 작은 용기와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작품을 메시지를 설명하며 '연의 편지' 관람을 권했다.
실제로 관람한 '연의 편지'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의문의 편지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관객을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힘이 있었다. 여기에 목소리 연기와 함께 OST까지 소화한 이수현의 목소리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뤄 마음을 흔들었다.
김용환 감독이 조율한 완벽한 세계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연의 편지'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