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극비 혼인신고 비화를 공개했다.
10월 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502회에서는 추석 특집을 맞아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김가연, 임요환 부부가 형님 학교로 전학 왔다.
이날 김가연, 임요환은 비밀로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애쓴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가연은 연예인 중 가장 믿은 사람이 박준형이었다며 "혼인신고하면 증인이 사인을 해야하잖나. 우리 남편은 자기 지인이 했고 난 준형이가 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상민이도 그래서 서장훈이 그 아침에 가줬구나"라며 이상민 증인은 서장훈이 서준 사실을 드러냈다. 또다른 증인 한 명은 코미디언 김준호였다고.
이상민은 "에피소드인게 내가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 김준호가 혼인신고를 하러 온 줄 알고 김준호에게 '축하드려요'라고 하더라. 난 내가 아닌 걸로 갔다. 그런데 장훈이가 나를 보호한다는 신념하에 연예인 셋이 구청에 나타났잖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진 찍고 싶겠냐. '사진 안 된다. 이건 극비 상황이다. 올리면 안 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기사가 나오기 전인데 멀리서 찍으시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보시니까"라고 해명했고, 강호동은 "프로그램을 사랑하니까 스포될까 봐"라고 서장훈의 마음을 이해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