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김다미, 'VVIP 재벌집 딸' 신예은과 충격 재회 [종합]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91 조회
- 목록
본문
!['백번의 추억' 김다미, 'VVIP 재벌집 딸' 신예은과 충격 재회 [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sportstoday/20251005102552938fncs.jpg)
지난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김보람·연출 김상호·제작 SLL) 7회에서는 먼저 7년의 세월 동안 미묘하게 달라진 고영례(김다미)와 한재필(허남준)의 관계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라고 선을 그었지만, 주변 그 누가 봐도 아니었다. 인턴 의사가 된 재필은 오프 날이면 굳이 멀리 있는 영례의 미용실까지 와서 이발을 했고, 영례는 그런 재필의 머리를 다정히 손질했다. 동료들이 "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데 남자친구가 아니라고?"라며 쑥덕거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영례는 퇴근 후 정기적으로 재필 아버지 한기복(윤제문)도 돌봤다. 백화점이 쫄딱 망하고 쓰러진 기복은 오랜 기간 투병 중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집이 세고 권위적인 기복이 유일하게 머리를 맡기고 말을 잘 듣는 사람은 영례뿐이었다. 화장품 방문판매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재필의 새엄마 성만옥(김지현)은 그런 영례를 친구로 두는 재필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저렇게 예쁜데 착하기까지가 쉬운 줄 아냐. 엄한 놈이 채 가기 전에 잡으라"며 닦달할 정도였다. 영례네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안내양 쓰리 강냉이' 최정분(박예니)과 임호숙(정보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분명 '그냥' 친구는 아닌 것 같은데, 망설이고 주저하는 영례에게 ‘로즈데이’를 기회 삼아 마음이나 전해보라고 부추겼다. 그런 영례의 눈에 '수줍은 첫사랑'을 의미하는 주황 장미가 들어왔다. 사실 피곤하다고 하면 손을 비벼 열을 내 눈마사지를 해주고, 혹여 추울까 후드를 씌워 주는 재필의 다정한 손길에 영례의 심장과 눈빛이 흔들린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영례에게 결정적 타이밍이 찾아왔다. 재필이 ‘의대인의 밤’에 파트너로 와달라고 청한 것. 벌금을 피하려는 것이란 이유를 둘러대던 재필이 "너라서 부탁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자, 영례의 가슴은 세차게 동요했다. 그게 무슨 뜻인지 의미 부여까지 하던 영례는 그 길로 주황 장미를 샀고, 고백해서 어색해지면 어쩌나 오랜 시간 묻었던 마음을 더는 외면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드디어 의대인의 밤, 영례는 화사한 메이크업과 순백의 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평소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진짜 예쁘다”고 말해주는 재필이었다. 부끄럽지만 설레는 영례의 미소와 함께 두 사람은 호텔 행사장에 들어섰다. 그 순간, 영례는 서종희(신예은)를 닮은 뒷모습을 발견하고 홀린 듯이 그 뒤를 쫓았다. 하지만 그녀는 종희가 아니었다. 7년 전, 종희가 그렇게 홀연히 사라진 뒤, 영례는 단짝 친구를 한시도 잊은 적 없었다. 정분과 호숙, 그리고 지금은 동대문에서 옷가게를 함께 운영 중인 옛 동료 권해자(이민지), 차옥희(오우리)와 어쩌다 이야기 중에 종희 얘기만 나와도 애처롭게 변하는 낯빛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종희가 생각날 때마다 책상 위에 놓인 풍선껌을 씹고 불었다. 그렇게 영례가 종희인 줄 알고 쫓아가다 발목을 삐끗하자, 재필은 그녀를 업어 집까지 데려다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