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목소리 맞아?…가왕 조용필, 28년만 컴백에 추석 안방은 '떼창' (이순간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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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목소리 맞아?…가왕 조용필, 28년만 컴백에 추석 안방은 '떼창' (이순간을)[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xportsnews/20251006214847717dtqa.jpg)
6일 방송된 KBS 2TV 광복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는 가왕 조용필의 무대가 그려졌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 지난 3일 프리퀄 방송에 이어 이날 국민들과 함께한 본 공연이 전파를 탔다. 오는 8일에는 콘서트의 준비과정과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대장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 '그날의 기록'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조용필은 "KBS는 제가 알기로 28년 만이다. 사실 TV에 나오는 게 익숙하지가 않다. '녹화를 한다, 카메라가 돌고 있다'고 하니까 긴장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지금 아니면 여러분들을 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또 제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것 아닌가. 그래서 빨리해야 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첫 곡 '미지의 세계'로 포문을 연 조용필은 '못찾겠다 꾀꼬리', '자존심'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오래 기다리셨죠? 이렇게 뜨겁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저의 공연을 자주 오시는 분들은 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오래간만에 보는 사람들은 다를 것 같다. 많이 변했죠?"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그는 "KBS는 28년 만이다. 28년 전이면 97년 정도 되겠다. 여러분들이 태어났을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렇게 와주셔서 대단히 고맙다. TV라고 하니까 좀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정 안 되면 2,3년 또 쉬었다가 나오고 그러다 안 되면 4,5년 있다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럼 제 나이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하며 웃은 뒤 "오늘 공연 제목이 '이 순간을 영원히'다. 그 말처럼 여러분과 함께 이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후 조용필은 '추억 속의 재회', '창밖의 여자', '촛불', '어제 오늘 그리고', '단발머리', '고추 잠자리' 등을 불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시 무대에 등장한 조용필은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제가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다가도 "그런데 아직도 소리가 작아. 더 클 줄 알았는데"라며 노련하게 팬들을 조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분들하고 정식으로 떼창을 해볼까 한다. 어떤 곡을 하면 좋을까요?"라고 말한 뒤 '허공'을 불렀다. 이후 팬들의 떼창에 "좋아요"라고 외치며 노래를 마무리했다. 또 조용필은 "개중에 안 부르신 분도 있다. 내가 안다"고 농담을 건넸고, 이에 관객들이 웃음을 보였다. 이때 관객을 비춘 카메라에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가 깜짝 등장했다. 이승기는 조용필의 농담에 특유의 미소를 환하게 지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조용필은 "올해 진짜 너무 더웠다.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 너무 더우니까 겨울이 좀 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