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코미디 연기 쉽지 않아…나는 우는데 관객은 웃더라" [RE: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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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코미디 연기 쉽지 않아…나는 우는데 관객은 웃더라" [RE:인터뷰①]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보스'가 추석 황금연휴를 완벽 접수하며 순항 중이다. '보스'는 3일 연속 1위를 질주하며 누적 67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보스'의 주연 조우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이면서 요리로 전국을 재패하겠다는 꿈을 가진 순태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평소 날카롭고 차가운 역할을 맡아왔던 조우진은 '보스'를 통해 코믹한 모습으로 극장가에 웃음을 전했다. 도전의식을 갖고 작업에 임했다는 조우진은 "'보안관'에 출연했었는데 경쾌하고 신났던 영화다. 그때 좋은 추억이 있었다. 직전에 '하얼빈'에서 다크 포스를 많이 뿜어 환기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조우진은 전작 '하얼빈'을 회상하며 "고문 장면을 마지막에 찍었는데, 그때까지의 여정이 고단했다. '하얼빈' 촬영 중 '보스'의 시나리오를 받았고, 힘들 때마다 '보스'를 떠올리며 힘을 냈다. 어떤 장면에서는 미소가 퍼지게 만드는 힘이 있는 대본이었고, 행복감과 기분 좋은 생각을 자아내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엔 도전의식이 있었다. 저도 코믹 액션 영화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다고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만 참여한 것은 아니다. 호감형 배우가 다 모여 있어 신기했고, 기분들의 에너지를 품는 게 목표였다. 그러면 많은 분이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작품의 첫인상을 설명했다.
코미디 연기에 관해 조우진은 "연극할 때 이후로 어떻게 하면 억지웃음이 아닌 진짜 웃음을 유발할 수 있을지 처음 고민했다. 연극 무대에서 웃기려고 하니 아무도 안 웃던 작품을 한 적이 있다. 반대로 난처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에 웃음이 피어나는 작품에서는 제가 울고 있는데 관객은 박수를 치며 웃고 있었다. 그때 코미디 연기가 어렵다는 걸 느꼈다. 설득력과 공감력이 없으면 관객의 마음을 살 수도 없고, 재밌게 할 수도 없다는 걸 알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대작에서 주연을 맡은 것에 부담감이 있는지 묻자 조우진은 "없다면 거짓말이다. 캐릭터를 잘 해내야 하고, 많은 분에게 공감을 얻어내야 하나는 부담감이 있다. 극장 영화는 관객수로 즉각적으로 반응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TV도 안 보는 시대가 도래해 부담감이 크다"라고 답했다.
조우진은 '그래서 안 하던 일을 많이 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예능 등에 많이 나가고 있다. 제작진에서 하자는 대로 다 할 테니 인맥을 총동원해서 섭외도 하고 있다. 스코어에 상관없이 후회 없는 한판을 벌이고 싶다'라고 '보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조우진이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전한 '보스'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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