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놀뭐' 부진에 "유재석 형 혼자하는 게 맞아, 너무 미안"(행님뭐하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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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놀뭐' 부진에 "유재석 형 혼자하는 게 맞아, 너무 미안"(행님뭐하니?)[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SpoChosun/20251008000718864pyoy.jpg)
7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추석 특집 외전 '행님 뭐하니?'에서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함께 떠난 1박 2일 로드트립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세 사람은 예능에 대한 고충과 속마음을 솔직히 나눴다.
가장 먼저 하하는 "'놀면 뭐하니?' 이야기를 꺼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솔직히 가요제가 너무 잘 됐지 않나. 그런데 그 후에 우리끼리 정면승부를 하게 됐을 때 훅 떨어질까 봐 그게 가장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시상식에 가면 정말 힘들다. 주말 예능을 하고 있는데도 몫을 못 하는 느낌이 들고, 분위기 자체도 부담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끼리 해봤는데도 못 버텨낼 정도면, 이게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냉정한 현실 인식을 드러냈다.
하하도 "사실 나도 자존심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주인의식을 갖기까지 오래 걸렸다"며 "예전엔 '이건 유재석 형 혼자 원톱으로 이끌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형이 혼자 콘텐츠 바꿔가며 끌어가는 게 자연스럽다고 여겼는데, 이제는 너무 죄송하다. 재석이 형이 감당하고 있는 무게가 얼마나 클까 싶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주우재는 이에 공감하며 "맞다. 나도 형을 도와주고 싶은데, 내가 뭔가 해내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차 안에서 정말 절망적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하하는 이어 "내가 이런 이야기를 재석이 형에게 했더니, 형이 엄청 혼내더라"며 유재석과의 대화를 전했다. "형이 '동훈아, 너 모르냐. 나도 외롭고 힘들었다. 어차피 이런 시기에 너희가 들어와줘서 다행이고, 잘 꾸려가고 있는 거야'라고 해줬다"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재석이 형이나 하하 형은 이끌어가는 느낌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나는 가끔 '나는 1인분도 못 해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고, 그게 너무 싫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도 한 덩어리로 움직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까 점점 눈치만 보게 되고, 억지 텐션이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이경 역시 "나는 원래 재미 없는 사람이다. 의리랑 체력밖에 없는데, 그걸 이제 과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하하는 "무슨 소리냐. 네가 얼마나 용감하고 흐름을 잘 보냐. 우리 공격수는 너다. 이경이, 너 진짜 잘하고 있어"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넸다.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받은 문자도 공개했다. 이이경은 "마지막 문자가 '이경아, 고생했어. 잘 다녀와. 넌 너의 최선만 다하면 돼. 지금처럼만 늘. 고맙다, 이경아'였다. 답장을 못 했다. 뭐라고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며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