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전 국민 하나로 만든 '가왕의 품격'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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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전 국민 하나로 만든 '가왕의 품격' [이슈&톡]](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tvdaily/20251009135249483dumr.jpg)
지난 6일 방송한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전국 가구 기준 15.7%, 최고 시청률 18.2%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틀 뒤인 8일 전파를 탄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 또한 전국 가구 기준 7.3%, 최고 9.1%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명절 맞이 'KBS 대기획' 특집의 일환으로, 조용필은 1997년 KBS에서 선보인 '빅쇼' 이후 무려 28년 만에TV를 통해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달 초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사전 녹화가 진행된 콘서트 현장은 조용필의 인기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용필은 '미지의 세계'로 포문을 열어젖힌 뒤, 150분 가량의 시간 동안 홀로 대부분의 무대를 소화해내며 가왕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엄청난 성량을 자랑하며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을 뽐냈고, 객석을 챙기는 무대 매너가 카메라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못찾겠다 꾀꼬리'에서는 관객석의 떼창이 터졌고, '자존심' '그대여' '추억 속의 재회' '창밖의 여자' '촛불' 어제, 오늘 그리고'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등 명곡들의 열창이 이어졌다. '허공' 그 겨울의 찻집' 'Q' 등 기립한 관객들의 떼창도 이어졌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잊혀진 사랑', '그래도 돼', '꿈',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바람의 노래' 등이 감동을 더한 가운데, 교향악단의 반주로 꾸며진 '슬픈 베아트리체' 무대를 기점으로 '아시아의 불꽃' '나는 너 좋아' '찰나' '청춘시대' 등 청춘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록 장르 노래들이 흥을 돋웠다.
조용필 공연의 공식 엔딩곡인 '모나리자' 떼창이 펼쳐진 가운데, 앙크로 연호 속에 등장한 조용필은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운스(Bounce)',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아름다운 무대를 마무리했다. 조용필 콘서트는 추석 연휴 간 방영한 모든 방송사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왕의 품격'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틀 뒤 공개된 다큐멘터리에는 75세의 조용필이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을 준비하며 흘린 시간과 그를 기억하고 사랑해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음악으로 대한민국을 물들인 고척스카이돔 뜨거운 무대 뒤에서 벌어진 가왕 조용필의 열정과 투혼을 따라가며 아직 가시지 않은 콘서트의 감동을 더했다. 조용필과 동행해 온 음악적 동료인 밴드 위대한탄생, 그를 오랜 시간 지지한 팬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과 감동을 더했다.
조용필이라는 거장의 노래가 하나의 역사를 완성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 국민이 조용필의 무대로 하나되는 감동의 순간이 기록으로 남았다.
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