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눈물에…이태란 분노→선우용여 "술 안 마시지?" 걱정 ('순풍패밀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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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김성은 눈물에…이태란 분노→선우용여 "술 안 마시지?" 걱정 ('순풍패밀리') [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tvreport/20251010211144429udui.jpg)
10일 방송된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서는 박영규, 이창훈, 이태란, 장정희, 표인봉, 김성은, 김성민 등이 출연했다.
이날 표인봉은 목사가 된 근황을 전한 가운데, '순풍 산부인과'에서 박미선, 박영규의 셋째딸 오소연 역을 맡은 김소연도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김소연은 "제가 고3 수험생이었는데, 순풍 가족들이 전부 수능 잘 보고 오라고 응원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 대학 합격했을 때 떡을 싸서 찾아갔는데, 모두 다 축하해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순풍 패밀리를 응원했다.
장정희는 "우리가 이렇게 모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다. 이 나이 되면 설레는 마음이 없는데, '순풍' 생각하면 설레고 울컥했다"라고 밝혔다. '미달이' 김성은은 고이 간직해온 보물 상자를 공개했다. 25년 전 '순풍 산부인과'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있었다. 송혜교, 김병욱 감독 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
김성은은 힘들었던 하루를 적은 일기를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다음날 새벽 2시 반에 잠드는 일상. 이태란은 "어릴 땐 대부분 친구랑 뭘 먹고 놀았는지 적는데, '너무 피곤했다, 하지만 힘을 냈다' 내용이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장정희는 "이 나이에 피곤이 뭔 줄 아냐"라고 했다. 장정희는 "당시 미달이 어머니가 조그만 아파트를 샀다고 얘기하시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생했구나 싶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내일의 할 일'에 우유 CF를 적은 김성은은 "아이니까 먹는 CF가 많았는데, 우유가 너무 힘들었다. 어른들은 마시는 척하면서 뱉는데, 전 다 마셨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이태란은 "그건 어른들이 말해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발끈했고, 선우용여는 "관세음보살"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선우용여는 김성은에게 "너 이제 술 마시고 안 그러지?"라고 물었다. 앞서 김성은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술에 의존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선우용여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 네 시간이 올 때 잘해야 한다. 기다리면 네 시간이 와. 그때 열심히 잘하면 된다"라며 "배우나 가수나 고독을 씹을 줄 알아야 한다. 혼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선우용여는 "엄마한테 잘하고. 엄마가 얼마나 외로우시겠냐"라고 했다. 김성은이 엄마의 재혼 소식을 전하자 "좋은 사람 만났어? 잘했다. 정말 축하한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25년 만의 가족 식사. 이태란은 "전 '오태란'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선우용여는 "감개무량하다"라며 감격했다. 장정희는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게 꿈만 같다"라고 했고, 김성은은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 근육이 경련 날 정도로 다 같이 웃어서 행복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