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맘’ 손연재, 훈련보다 육아 더 힘들다 “컨디션 조절 NO..끝이 없어”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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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전설 손연재가 초보맘으로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17년 간의 선수 생활을 끝내고 현재는 18개월 아들을 둔 손연재는 “가장 힘들다는 육아 2년차 초보맘 입니다”라며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리 엄마도 날 이렇게 키웠겠구나’라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럼에도 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본다는 게 되게 너무 검사하고 재밌는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영상 속 손연재는 하루의 첫 일과로 아들 연준이의 장난감을 치우고 이유식을 준비했다. 일일이 식재료를 다듬으며 밀프렙을 한 그는 이유식 일기와 달력까지 작성하는 등 꼼꼼한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한 번에 밀프렙을 미리 해 놓고 있다. 이제 17개월에서 18개월 넘어가고 있다. 간식 포함해서 4끼 먹고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구성을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종류가 많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내 곧 손연재는 육아에 대해 “그래도 육아를 재밌게 하려고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다. 운동선수 일 때는 컨디션 조절도 하고 했는데 이제 아이 위주로 생활하니까 아기가 컨디션이 매일 달라지지 않나. 그런 것들을 빨리 알아채는 게 어려워서 그런 걸 맞추는 게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육아가 주는 행복이 있다는데. 손연재는 “제가 운동선수를 할 때는 당연히 메달도 따야하고 운동선수로서 성취해 가는 기쁨이었다. 지금은 그냥 준연이를 키우면서 준연이가 하는 모든 게 다 처음이지 않나.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쁨을 같이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손연재는 요즘 ‘먹태기’에 빠진 아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체조선수 시절 평생 식단과리를 해왔던 바. 그는 “은퇴 전까지 안 먹어본 식재료도 엄청 많고 음식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다. 편식을 너무 많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부모님 식습관을 많이 닮는다고 하지 않나. 나 닮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기쁨을 주려고 요리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손연재는 “아들이 너무 안 먹어서 제가 리본도 돌려봤다. 한쪽에서 제가 돌리고 있고, 남편이 밥을 먹였다”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한편, 붐은 “이거 하나 물어보겠다. 선수 시절이 힘드냐, 육아가 더 힘드냐”라고 물었다. 손연재는 “무조건 육아입니다”라고 망설임 하나 없이 즉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운동선수 때는 훈련이 힘들지만, 잠도 잘 자고 잘 먹는다. 그런데 육아는 컨디션 조절하는 시간이 없어서 힘들다. ‘육아는 끝이 없구나’ 생각을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