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전남편 윤경호와 일촉즉발 재회…"돈에 미친 괴물" [달까지 가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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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극본 나윤채 연출 오다영 정훈) 7회는 '물타기의 온도'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코인 열차' 반등을 노리고 각종 아르바이트에 나선 '무난이들'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은 회사 몰래 식당에서 일하다 팀장 고대영(음문석)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다해는 '함박사' 함지우(김영대)와 함께 있는 사진이 사내 게시판에 퍼지며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 그야말로 무난이들의 수난 시대였다.
이날 무난이들은 하락장이 곧 추가 매수의 기회라는 은상의 말에 이끌려 본격적인 알바 전선에 돌입했다. 회사 몰래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중, 회의 시간 다해가 실수로 코인 차트를 띄우는 바람에 투자 사실이 고스란히 들통나고 말았다. 대영은 "요즘 애들 한 방 노리고 독 욕심내는 거 보기 안 좋더라"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다해를 대놓고 몰아붙였다.
그날 밤 무난이들이 일하던 식당에 하필 대영이 손님으로 나타났다. 정체를 숨기려 애쓰던 와중, 대영이 음식에 목이 막혀 숨을 헐떡이자 다해는 망설임 없이 달려가 응급처치에 나섰다. 대영은 다해인 줄도 모른 채 생명의 은인에게 팁 50만 원을 남기고 자리를 떴고, 다해는 "내 신성한 코인에 고대영 같은 인간 묻히기 싫다"며 돈을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봉투를 몰래 돌려주려던 중 대영의 엉덩이를 건드리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결국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까지 불려 가고 말았다.
그 일 이후 제대로 각성한 다해는 대영을 따로 불러 그간 차마 말하지 못했던 마음속 응어리를 쏟았다. 정규직 사원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똥글씨'라는 별명을 붙이고, 업무 중에도 모진 말들로 상처를 줬던 대영. 다해는 "팀장님은 누군가 사회에 나와 처음 만난 어른"이라며, "저한테 남은 일말의 열정. 제발 그것까지 뺏지 말아 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다해가 대영에게 전한 진심은 실망과 애정이 동시에 깃든 만큼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우여곡절 끝에 무난이들은 추가 매수에 성공했다. 혼자였다면 견디기 어려웠을 난관도 '함께'였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는 이들의 말처럼, 굳게 이어진 우정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이런 가운데 7회 엔딩에서는 은상과 전남편 김동준(윤경호)의 뜻밖의 재회가 그려졌다. 중고 거래 현장에서 마주친 두 사람. 은상이 "네가 왜 여기서 나와?"라며 황당한 표정을 짓는 사이, 동준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의 물건을 팔려는 것이냐며 "돈에 미친 괴물"이라고 은상을 몰아세웠다. 재회와 동시에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린 은상과 동준,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달까지 가자' 8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